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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내년 일자리 창출에 예산 더 쓴다. 등록일 2016.12.19

내년 135억 투입해 ‘일자리 창출’ 방점

 

창원시가 2017년 ‘일자리창출’ 분야에 1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보다 13억 7천만 원이 증가한 규모다.

 

최근 조선업의 불황과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조선과 기계공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창원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는 지난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제조업 취업자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고 11월 청년 실업률이 8.2%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불황이 내년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에 시는 조선업 구조조정,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인한 지역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추경편성과 집행, STX 경영 정상화 지원, 조선업 실직자 일자리 창출 등의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2017년에도 조선업종 실직자와 청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따라서 2017년도 △맞춤형 중소기업 직업훈련, 청년해외인턴 등 청년 실업 지원에 올해보다 10억 원이 증가한 29억 8천만 원을 편성하고 △공공근로사업에 56억 8천만 원 △사회적기업 일자리지원 등 사회적기업의 활동 지원에 32억 원 △창업분야 10억 4천만 원 △ 일자리센터 운영 및 채용박람회 등에 취업지원 6억 원 등 총 135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내년도 일자리 24,000개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우선적으로 조선업 실직자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도내 처음으로 개설한 창원조선업희망센터에 10억 8천만 원을 편성했다. 조선업 실직자의 재취업상담, 직업훈련, 심리안정상담과 자녀들의 놀이방 이용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실직자 가정의 안정과 재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악화되는 고용여건을 돌파하기 위한 청년 실업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청년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청년고용인프라 구축을 위한 청년취업센터사업을 내년부터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올해보다 사업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과 산업 현장 간 밀착 취업 지원을 위해 훈련 수료생 및 정규직 채용기업에 대한 장려금을 지원하고 훈련수료 미취업자를 청년취업센터 및 취업성공패키지, 일자리센터와 연계한 취업지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5월에 현대기아차 채용박회를 개최하고 지역산업 연계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비롯한 산학관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채용설명회도 3월과 10월, 두 차례 개최해 폭넓은 취업기회 제공과 채용기회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시는 저소득층 등 실직 가정의 생계지원을 위한 공공일자리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보다 3억6천만 원이 증가된 56억 8천만 원의 사업비로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또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에 대해서는 일자리센터, 박람회 등과 연계해 희망분야 취업이 가능하도록 ‘취업알선’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이외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실직자 재활프로그램 중장년 취업성공 직업훈련, 고졸청년 취업지원사업, 채용박람회 및 설명회 등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일자리 만드는 창원, 희망이 넘치는 큰 창원’을 내년의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외의 경기 위축으로 고용시장이 밝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현장 중심의 일자리 서비스 제공과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운영, 창업을 통해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자리 창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창원인뉴스

배근영 기자 inforcros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