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이 올바른 교육 낳는다"

[氣up! 영상취재] 경남직업전문학교 감진규 원장

경남직업전문학교는 경남 일대에서 가장 큰 직업훈련기관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3년 설립돼 20여년간 많은 훈련생들을 일의 터전으로 내보낸 경남직업전문학교는 현재 8개층, 1050평 규모에 10개 직종·15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규모로만 따진다면 전국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크다고 하니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1년 동안 총 750명 정도의 수료생을 배출합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오는 것은 결국 어떻게 학교를 운영하느냐가 관건인데, 저희는 오로지 취업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정보가 많이 발달돼 학생들이 더 잘 압니다. 취업을 잘 시키는 학교가 규모가 커지고, 그럴 수록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겁니다."

경남직업전문학교 감진규 원장은 이 곳에서 근무한 지만 16년째로, 교사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원장 자리까지 이르게 됐다. 약 12년간은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기도 했던 그는 경남직업전문학교의 주 목적은 단연 '취업'이며 그를 위해서는 학생과 교직원 사이에 교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가르치는 일이 매우 어렵습니다. 일방적으로 교육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르치는 것을 학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먼저 관찰해야 합니다. 그냥 생각없이 교육을 진행하면 학생과 따로 놀게 되는거죠. 결국은 교감입니다. 선생과 학생 간에 교감을 하면서 교육을 해야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는게 제 신조입니다."

경남직업전문학교는 그 규모만큼 인프라가 튼실히 갖춰 있어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직업훈련기관평가에서도 7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시설과 장비, 교사와 같은 전체적인 인프라가 20여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탄탄히 갖춰지면서 높은 취업률과 같은 좋은 실적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처럼 우수한 역량을 자랑하는 경남직업전문학교의 주요 과정은 기계가공, 기계설계, 전기, 전자, 통신, ERP, 특수용접 등이며 타 직업전문학교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기계 가공 관련 중장비들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이 실무처럼 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계 금속과 관련된 직종이 가장 학생들이 선호하고 취업도 잘 됩니다. 많은 과정 중 굳이 추천을 하자면 기계설계, 기계가공, 특수용접, 비파괴 시험기계 분야 등이 인기도 많고 취업 전망도 상당히 밝은 편입니다."

경남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의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지만 2,30대가 가장 많고, 4,50대들은 용접 분야를 주로 배운다고 한다. 아직 진로 계획이 덜 성립된 10대는 경남직업전문학교에서 자체 적성검사를 실시해 학생에게 적합한 과정을 추천하기도 한다고.

"성공적인 취업과 삶을 위해서는 직업교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펼치는 것에 많은 도움을 드릴테니 부담갖지 마시고 경남직업전문학교의 문을 두드려 주시길 바랍니다."

출처 : 경남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