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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로스터리 카페 '그린투블랙' 그린투블랙 기사입력 2014.10.07
[그린투블랙]

도심 속 로스터리 카페 '그린투블랙'

[eat place] 그린투블랙 최은정, 김영근 씨

카페 '그린투블랙'의 이름을 들었을 때 커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 뜻을 알아차리기가 크게 어렵지 않다. 그린투블랙은 날 것 그대로인 녹색의 커피콩을 로스팅할수록 색이 검정으로 변하는 것에서 따왔으며, 로스터리 카페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렇게 짓게되었다.

그린투블랙1

"혼자 커피 볶는 것을 체크하면서 언제 가장 맛있는지 로스팅 포인트를 찾아야 해요. 그린에서 블랙까지, 어떤 색일 때 가장 맛있다는 것을 연구해서 손님에게 최상의 커피를 내어드리겠다는 취지에서 이름을 지었는데, 커피 업계에 있는 분들은 이름 정말 잘 지었다고 하시죠."

부부 사이인 최은정(37) 씨와 김영근(42) 씨는 원래 각각 금융권과 대기업 기획 분야에서 10년 넘게 탄탄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자 6개월의 창업 준비 끝에 그린투블랙을 열게 됐다.

지난 2011년 창원 시티세븐 2층에 7평 규모로 조그맣게 문을 연 그린투블랙은 오픈 2년 만에 3층에 24평 규모로 가게를 확대 이전했다. 조그만 카페에서 매일같이 커피콩을 볶으며 향긋한 냄새를 풍기니 단골손님이 꽤 늘었다고 한다.

"이 분야에 경험이 많았던 게 아니니까 각 나라별로 커피 다 볶아보면서 공부했어요. 그런데 혼자 하다 보면 객관적인 맛 평가를 할 수가 없어서, 커피감별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매일같이 로스팅하며 혼자만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커피감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노력한 끝에 이제는 카페를 찾으신 손님들 중에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 감사했다며 인사말을 남기고 가는 손님도 적지 않다고 한다. 부부는 그럴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그린투블랙의 인기메뉴 중 하나인 더치커피. 1초에 한 방울 추출하기 때문에 '신의 눈물', '커피의 눈물' 등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다.

도심 속 로스터리 카페를 표방하는 그린투블랙의 인기메뉴는 아메리카노와 더치커피, 카페라테다. 특히 카페라테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다른 카페와 달리 시럽을 넣지 않고 그 본연의 맛을 음미하는 손님이 많다고.

또 그린투블랙은 매달 '이벤트 커피'를 정하여 세계 각국의 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매주 1회 '신선한 커피교실'을 통해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30개국 이상의 다양한 나라의 커피를 소개하면서 고객들에게 그린투블랙을 홍보함과 동시에 커피 문화까지 알리고 있다.

"저희의 최종 목표는 각 매장마다 커피를 직접 볶는 로스터리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에 그린투블랙 2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도심 속에서 그날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를 드실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글/사진 김혜인 기자 gpdls8185@naver.com
기사제공 경남인뉴스 cwin.kr

도심 속 로스터리 카페 '그린투블랙'


위치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121 시티세븐 3층 W-303
전화번호 055-600-5465